고대 안암병원은 한가위를 앞두고 사회로부터 소외된 불우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안암병원은 9월 23일 오전 10시 성북구 관내 의탁할 곳 없이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안나의 집과 중증장애인들과 무의탁남자노인들이 거주하는 엠마누엘 집을 방문, 쌀 50포대와 대형 냉장고를 각각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김형규 안암병원장, 김광택 진료부원장, 장연희 간호부장 등이 참여해 쓸쓸히 지내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손을 잡아 주며 이들을 위로했다.

김형규 병원장은 "어려운 경제현실로 인해 불우시설 등 소외된 계층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참여가 미흡하다는 점을 느낀다. 특히 성북구 관내에는 부유한 기업체나 독지가가 부족한 현실에서 안암병원이 불우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지난 1월 무의탁노인 복지시설 생필품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안나의 집" 등 불우시설에 사랑의 양식을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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