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제자유구역내에 외국계 병원이 들어설 경우 내.외국인의 진료를 허용하는 데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일반국민 80%, 전문가 78.7%, 외국인 53%가 "그렇다"고 대답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외국계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원하는 이유로는 "첨단 의료서비스와 시설 때문"임을 밝혔다.

이는 경희대 의료산업연구원 등이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41명과 의과대 교수 등 전문가 61명, 국내에 1년이상 거주한 외국인 202명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유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일반 국민의 경우 외국계 병원의 국내진출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중 68.6%가 찬성했으며, 내국인 진료 허용에 대해 80.7%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의과대 교수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86.9%가 "외국계 병원의 진출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78.7%는 "내국인 진료허용을 찬성"해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또 외국인들도 전체의 68%가 "한국내 외국병원 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53%는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일반 국민은 물론 전문의료인, 외국인 과반수이상이 외국계 병원의 국내진출과 내국인 진료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이 이용에 찬성하는 이유는 59.8%가 "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이었으며, 20.7%는 "최첨단 의료시설과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했다.

특히 54.5%는 "진료비가 비싸더라도 외국병원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59.8%는 "외국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외국인들의 외국병원 이용 찬성 이유는 50.9%가 "원활한 언어소통"이 가장 많았고 "의료기술 신뢰" 13.2%, "치명적 질환치료 신뢰성" 1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부가 최근 내국인도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일반인 조사대상의 경우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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