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서민층 생활안정을 위해 내달 1일부터 381개 품목의 건강보험 약가를 평균 1.93%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 4개 품목은 비급여, 285개 품목은 건보약으로 신규 등재되며 107개 품목을 보험급여에서 삭제키로 했다.

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약제급여·비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고시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호흡기.피부 감염증 등에 쓰이는 영일약품의 18품목 등 모두 381개 품목의 건강보험약가가 인하된다.

특히 이번 보험약가 인하는 지난 2~3월 실시된 시장 실거래가 조사에서 의약품 거래시 약을 얹어주거나 수금시 할인하는 행위가 적발된 데 따른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현재 1년에 3회에 걸쳐 의약품에 대한 시장 실거래가 조사를 실시해 이를 건강보험 약가 조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지난 4~5월 조사분은 연말께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4월에 192개 품목, 6월에 209개 품목의 건강보험 약가를 내린 바 있다. 현재 보험약으로 등재된 제품은 2만여개다.

상세한 사항은 복지부 홈페이지 열린자료방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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