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과 시범기관 솔루션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식개선과 관련된 국립의료원 등 28개 시범기관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데 합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 1월부터 외래명세서를 방문일자별로 작성하는 국립병원 등 시범요양기관의 청구명세서 서식개선과 관련된 전산시스템 교체가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공동협력 방안 협의를 위해 8개 시범기관 솔루션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지난 8월 27일과 9월 7일 2차에 걸쳐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솔루션업체는 방문일자별 작성 및 주단위 청구 허용 등 서식개선 시범사업이 정보화 사회의 진료비 전자청구를 정착·발전시킨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보험청구 및 OCS(처방전달시스템) 등 전산시스템을 변경함에 있어 국립의료원 등 28개 시범기관의 비용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공동협력을 위해 솔루션업체는 서식개선 시범사업과 관련된 S/W의 재개발 및 업그레드에 추가 소요된 총비용의 75% 이상을 할인하여 시범기관에 제공키로 하였다.실제 비용은 S/W업체와 해당 국립병원 등의 개별 계약에 의해 당사자 거래라는 시장경제의 틀 속에서 이뤄지도록 하였고, 심평원에서는 솔루션업체가 관련 프로그램을 신속·정확하게 변경·개발하여 적기에 배포할 수 있도록 기술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기술인력은 업체별 솔루션이 상이하고 S/W의 개발환경이 각기 다른 점을 감안, 각 S/W업체가 요청한 인력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아울러, ▷기술토론방 운영 ▷S/W개발 도우미 전담 배치 ▷정보자료DB ▷참여 업체에 대한 홍보 등을 지원키로 하였으며,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실행담보를 위해 참석자 모두 합의·서명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범기관의 보험청구 등 전산시스템을 유지관리하고 있는 ▷광주TNG정보기술 ▷닥터리 ▷비트컴퓨터 ▷송림데이터시스템 ▷씽크로드 ▷지에스티 ▷투윈정보시스템(가나다 순) 등 7개 업체이며, 심평원에서는 서식개선과 관련된 요양기관의 전산처리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보통신실장이 참석하였다.

한편, 심평원에서는 각 솔루션업체로부터 S/W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지원인원수를 파악하여 오는 10월부터 관련 인력이 솔루션업체와 시범기관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2005년 1월부터 본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자체의 심사·평가시스템 교체 및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 일선 요양기관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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