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의료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질병진단용 DNA칩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시판 품목허가를 받아 유전자(DNA) 칩을 질병진단에 사용하는 시대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본격 개막됐다.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원장 심재욱)에서는 이와관련 오는 9월 18일(토) "자궁경부암과 HPV"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 예정이다.

국내 여성암중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암중의 하나인 자궁암 중 자궁경부암을 진단하기 위한 자궁경부세포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찾아낼 수 없었다.

반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DNA칩을 이용하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저, 고 위험군의 유전자형으로 각각 분류하여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과 예방 및 예후 관리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9가지 인유두종 바이러스 형을 확인 가능하고 완벽한 진단용 Kit로 개발되어 취급이 용이하며 기존 하이브리드 캡쳐 방법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여러종의 확인 진단의 비용효과 또한 월등한 장점이 있다. 1943년에 의학계에 소개된 자궁경부세포검사는 자궁경부암의 발생율을 전세계적으로 약 60% 정도 줄였으며 그 효용성에 대해서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로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해오고 있다.

이러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해서 자궁경부암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는데는 성공하였지만 판독오류 및 위음성 등 질적 관리의 문제 ▷자궁경부세포검사는 결과 해석이 어렵고 ▷자궁경부세포검사의 진단 예민도는 60∼80%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20∼40%의 자궁질환은 자궁경부세포검사로 놓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애매모호한 결과는 불필요하고 값비싼 진단으로 진행 ▷자궁경부 세포검사는 예측력이 제한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와관련 병원은 이같은 이유로 인해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보완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시 되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DNA칩을 활용한 HPV바이러스 검사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하기 위한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특강은 관련 의료진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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