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KAIRB:회장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신상구교수)는 16일과 17일 양일간 IRB 운영의 실재와 국내 IRB 표준화 방안을 주제로 2004년도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한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는 전국 주요 IRB, 임상연구자, 생명의학연구자, 생명윤리학자, 법조계, 언론인, 정부 관련부처 등을 망라, 2002년 3월 대한의학회 산하 기구로 설립된 이래, 국내 연구윤리 심의의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위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첫째날 기본과정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전국 IRB 위원들을 대상으로 IRB 위원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연구 윤리 및 IRB 심의의 기본에 관하여 전문가들이 강의를 하게 된다.

특히 2005년 1월 1일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시행을 앞두고 임상시험의 환경이 나날이 달라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해당 정부부처의 관계 공무원들이 국내 IRB 위원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최신 법규 및 정책을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날 고급과정은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IRB 협의회의 기관 회원인 각 IRB의 위원장 및 전문간사 등 대표 2인씩 참여하여 국내 IRB 운영의 실제와 국내 IRB 표준화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 6개병원의 IRB 운영 실태를 검토하고 미국 서부윤리위원회의 운영 사례를 들은 뒤, 각 IRB 대표의 창의적인 토론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현재 국내 IRB의 표준화 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2002년 6월 미국 NIH와 공동으로 생명연구 윤리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IRB 활성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2002년 6월에는 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줄기세포 연구지침 및 IRB 제도 도입을 위한 기획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03년 2월에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지침을 발간하였다.

이번 개최되는 워크샵은 협의회의 정기교육 프로그램으로 2003년 이후 제2차 교육이다.

국내 IRB의 운영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워크숍은 국내 IRB의 질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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