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귀의 날 행사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전경련 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전국 22개 청각특수학교와 해당 지역의 대학병원 혹은 수련병원들을 맺어주는 자매 결연식이 시행된다.

학회는 또 청각장애우들로 구성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에게 야구용품을 기증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같은 특별 행사를 통해 학회는"귀의 날"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한편, 그동안 여러 의료기관 혹은 의사 단독으로 행해오던 청각장애우들과의 교류와 봉사를 학회 차원에서 조직·본격적으로 행한다는 방침이다.

11시부터 개최되는 기념강연에서는 "중이염! 완치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정명현 교수(연세의대), 이병돈 교수(순천향의대), 이광선 교수(울산의대), 이상흔 교수(경북의대)등 4명의 연사가 중이염 및 올바른 보청기 이용법에 대해 강연을 벌인다.
이어 학회 공보이사인 가천의대 길병원 차흥억 교수가 일반인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아 답변해 주는 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부터는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보청기 맞춤 쿠폰을 증정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차흥억 공보이사는 “사람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전달해주는 귀나 코, 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소중한 부분”이라며“특히 청각장애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청력을 영원히 상실하게 되므로 매 행사 때마다 강연을 통해 올바른 예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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