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피부과와 대한피부과학회 아토피 피부염 연구회가 주최하는 제1회 아토피학교가 오는 11일·12일 이틀간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열린다.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과 염증,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진 피부, 심할 경우 진물과 피까지 흘리는 아토피 피부염은 세계인구 20%가 앓는 질환으로 어린환자나 부모, 가족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피부질환중 하나.

이 지역에선 처음 열리는 아토피학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부모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관리법에서부터 적절한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우고 경험토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특히 피부과는 물론 소아정신과, 식품영양학과 교수들도 함께 참가, 강의와 토론 등을 통해 부모들의 고통을 상담하며 입욕법, 식단관리 등 생활속에서 지켜야 할 수칙 등 실질적인 정보들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전남대병원 피부과에서 아토피 피부염 진단검사를 받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물놀이, 그림그리기, 게임 등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생활환경 변화로 날로 증가추세이지만 초기 치료의 중요성과 피부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방법을 택해 오히려 병을 키우는 예가 많다”며 “이번 아토피학교는 어린환자나 부모 모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및 재발 예방과 관리법 등 실제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고 말했다.

아토피학교 참가 신청은 10일까지이며, 참가 문의는 (062)220-669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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