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심심찮게 거론됐던 침구사제도 부활 움직임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자 한의계가 진의파악에 들어갔다.

이는 사단법인 입법정책연구회가 침구사제도를 도입하는 연구보고서를 작성, 현역 국회의원들과 관련부처에 배부한데 따른 것이다.

한의계는 연구회의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 진의 파악에 나서는 한편 총력을 다해 이를 저지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이 연구보고서를 겨냥, "침구사제도부활을 위한 입법의 부당성" 자료를 보완해 국회의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맞불을 놓아 연구보고서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또 상근이사를 비롯해 기획, 학술, 법제이사로 자료팀을 구성하고 총무, 정보통신, 상근한의사, 사무총장, 정책실장 등으로 의정활동분석팀을, 회장단과 홍보이사가 국회대책팀을 맡았다.

한의협은 17대 국회가 여느 국회와 달리 개혁성향이 강하고 기득권자보다 갖지 못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자칫 침구사제도부활론이 잘못 전파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총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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