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25일 용인 KNA연수원에서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 출범식과 대한간호실비주간보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은 간호 전문직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통하여 국민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간호협회가 준비해 온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난 1월 20일 복지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고 7월 6일에는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의 설치허가를 받았다.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은 앞으로 노인뿐만 아니라 만성질환과 건강문제를 가진 대상자에게 간호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건·의료·사회복지 등 각 영역에 대해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한간호실비주간보호센터는 이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치매노인을 주간동안 보호하며, 치매노인들의 생활안정과 심신기능의 유지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과 재활훈련을 실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다양한 치매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등의 전문가가 상주하며 내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대상은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경증 치매노인이며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이날 김의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간호협회는 오래전부터 노인간호봉사단, 모유수유운동 등의 대국민 봉사활동을 펼치고 건강달력을 배포하는 등 가족 및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왔다”며 “이제는 사회복지법인에서 간호인력의 복지영역 활용으로 간호의 기본정신인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우리나라 간호교육을 직접 평가하고 관리하는 전문직 자율관리 기구인 한국간호평가원 개원과 간호봉사단을 구축한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대한간호복지재단의 출범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간호"의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대한간호복지재단 추진 경과보고와 현판제막식, 대한간호실비주간보호센터 테이프 컷팅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성식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비롯 이정문 용인시장, 조성욱 용인시의회 의원, 유강희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장 등의 관계자와 대한간호협회 대표자, 원로, 나이팅게일기장 수상자, 일반간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대한간호복지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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