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메드트로닉사(社)는 한국법인의 신임사장으로 허 준 사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허준 신임사장은 미국 UCLA MBA 출신으로 벡톤디킨슨 한국법인 사장, 존슨앤존슨 메디칼 아시아법인 전무이사 등을 역임한 의료 비즈니스 분야에서 17년의 경력을 지닌 전문 경영인으로 지난 7월초 메드트로닉 동남아시아 지역 사장으로 선임된바 있다.

이번 인사로 허준 사장은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모두 관할하게 되었다.

취임사에서 허준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매 6초당 하나의 메드트로닉 제품이 중증질환의 환자에 치료에 쓰여지고 있다" 고 강조한 뒤, "탁월한 치료효과와 동시에 저렴한 치료비용을 고루 갖춘 우수한 신치료 제품들을 국내에 도입하여 국내 중증 만성 질환자 치료와 국내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정맥관련제품, 심장판막, 혈액공급시스템, 인슐린펌프 등 첨단 의료기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메드트로닉 코리아는 지난 2000년 한국에 현지법인이 설립된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여 2004년 약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뒤 오는 2006년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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