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은 지난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필리핀 민다나오섬, 카가얀 디 오르 지역에서 그리스도교 정신에 입각한 민족간의 우호와 평화증진에 기여하는 제4회 국제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국제봉사활동에는 의료봉사활동 인원 22명(의료진 8명, 의과대학생 10명, 간호대학생 4명)과 사회봉사활동 인원 31명(성심 및 성의교정 교목실장, 교목수녀 등 교직원 5명, 교직원 3명, 성신교정학생 5명 성심교정학생 19명, 기타 2명), 한국방송공사 관계자 2명 등 총 55명이 참가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카가얀 디 오르 인근의 4개 지역(Agusan, Balubal, Malitbog, Macabalan)에서 의료봉사활동과 사회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등으로 이루어졌다.

의료봉사활동은 상기 4개 지역에서 열악한 주거 환경과 경제적인 사정으로 1차 진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내분비 질환, 소아과 질환, 안과 질환, 피부과 질환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주민 계몽 프로그램으로 보건 교육을 통해 질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질병의 빠른 회복과 자활능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었다.또한, Agusan 공립 고등학교에 200개 가량의 의자와 중고 컴퓨터를 기증하였고, 이곳 학생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하는 등 문화 체험을 통해 상호이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Toblon 공립 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의 등하교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진입로 공사에 필요한 시멘트 200여 포대를 기증하였고, 영양의 달(Nutrition Month)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했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이 그리스도교 정신을 이해하고, 봉사정신과 세계시민의식, 미래지향적 사고를 확립하여 균형 잡힌 국제인으로 성장할 수 기회가 되었다.

국제봉사활동 주요내용은 KBS 1TV 현장르포 ꡒ제3지대ꡓ에서 2004년 8월 24일(화) 밤12시에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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