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001~2003년까지 약 2년 6개월간 일본에서 감기약 또는 항생제 등에 의한 부작용사례는 1,064건으로 이중 사망사건은 100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작용 증상은 주로 피부점막안증후군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와 중증인 중독성표피괴사증(TEN) 등 피부장애가 대부분이다.

SJS의 경우 피부가 진무르면서 실명을 유발하고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지난 92년 미국에서 발견됐다.

또 100만명 당 연간 1~6명이 항생제나 통풍 및 간질치료제 등의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2001년 4월~2003년 10월 제약사와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고 받은 부작용 가운데 감기약과 항생제 등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SJS와 중증인 중독성표피괴사증(TEN) 발생건수는 총 1,064건으로 이 중 사망으로 이어진 예도 106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부작용 사례 1,064건 가운데 702건은 증상이 회복됐으나, 106여건은 사망했고 나어지는 후유증이 남거나 회복되지 않은 예도 있다는 것.

여기에 시판 감기약과 해열제가 원인인 부작용도 전체 약 5%인 58건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 안전대책과 관계자는 "약 복용으로 부작용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발병 메커니즘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향후 의약품 복용으로 고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나면 곧바로 투여를 중지하고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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