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AD)의 치료제인 "프로토픽"과 "엘리델"의 치료 효능차 임상결과 결국 "프로토픽"이 우수하다며 최종 우열이 가려졌다.

"프로토픽"과 "엘리델"은 아토피 치료 사상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개발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 면역조절제이다.

프로토픽(연고 0.03%와 0.1%)은 지난 2000년, 엘리델(크림1%)은 2001년 각각 2세 이상 환자의 중등도∼중증, 경증~중증도 아토피 단기 및 간헐적 장기치료에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 의료센터 일반피부과클리닉의 알란 플라이셔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달 29일 뉴욕시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AAD) 하계학회에서 "프로토픽"이 성인, 소아, 중증도 상관없이 "엘리델"보다 효능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선 경증에서 중증 아토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6주간 임상에서 병변 "소실" 또는 "거의 소실"로 정의된 치료 성공률은 프로토픽(0.1%) 투여군이 46%(97/210명)에 달했고 엘리델(1%) 투여군은 27%(55/203명)에 머물러 이를 증명했다.
또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를 가진 2∼15세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6주간 프로토픽(0.1%) 또는 엘리델(1%)을 투여한 임상에서도 치료 성공률은 32%(36/112명) 대 18%(19/106명)의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경증 아토피 소아 환자들을 참여시킨 6주 임상에서 치료 성공률은 프로토픽(0.03%)군이 47%(98/208명), 엘리델(1%)군이 41%(89/217명)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든 중증도에서 프로토픽군은 가려운 증상의 감소가 엘리델군보다 크고 신속하게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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