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이 생체조직에서 어떻게 이동해 몸밖으로 배출되는 지를 예측하는 기술이 일본 산학 공동 연구결과 개발됐다.

교린대학과 생명공학사인 후지바이오메딕스는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시험관 내에서 신장 등 세포막 단백질을 생성시켜 방사성물질을 표지자로 한 약물과 함께 배양하고, 이동된 약물을 측정해 수치화한 후 약물의 동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신장이나 간 등 장기의 세포막에는 약물의 수송 및 배설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있다는 것에 착안한 결과다.

이에따라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 전에 약물이 생체 내에서 이동하거나 몸밖으로 배출되는 등의 모습을 알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의약품후보 물질을 선정하는 작업이 한층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따라서 공동연구팀은 이 기술을 제약사 등에 시범 도입시켜 조기에 실용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