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주)(대표 김용철)는 "대상 클로렐라"가 산업자원부에서 선정하는 2004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현재 또는 3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 1∼5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진행되며 이들 제품은 산자부로부터 해외 마케팅 및 홍보, 기술지원, 디자인개발 등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대상클로렐라는 세계시장 점유율 26%로 일본(점유율 39%)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230톤을 수출하고 있다.

대상은 1993년 국내에서 최초로 클로렐라 배양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 특허를 획득하고, 9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배양기술로 생산된 클로렐라는 일본에 전량 수출하면서 일본 클로렐라 원말 시장의 20%를 공급하고 있다.

대상은 전북 군산에 연간 1,000톤 규모의 클로렐라 생산 설비를 보유,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로렐라를 생산하고 있다.
대상에서 생산하는 클로렐라는 무균 발효조에서 생산되어 옥외배양 제품보다 위생적이고 품질이 안정돼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높고 엽록소의 함유량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03년에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인증하는 GH 마크 인증을 받기도 했다.

대상은 99년부터 본격적으로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03년 대상클로렐라 매출은 390억원으로 02년의 150억보다 무려 160%가 증가했다며 570억으로 추정되는 전체 클로렐라 시장에서 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상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만 396억이 팔려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섰고 올해 67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계기로 대대적인 대상클로렐라와 웰라이프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부터 대상 웰라이프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TV를 통해 내보낼 계획이며, 대상클로렐라와 관련된 인포머셜도 제작해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클로렐라 응용상품을 개발 치약, 비누세트 등 생활용품 중심의 클로렐라 응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에는 클로렐라에 관한 국제 심포지움도 개최할 예정이며 기능을 강화한 클로렐라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클로렐라는 담수 녹조류의 일종으로 다양한 영양성분과 엽록소, 뉴클레오타이드 등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일반식품 및 기능성식품의 기능강화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클로렐라를 생산하는 주요 경쟁 업체들은 일본클로렐라공업협회, 대만의 대만녹조, 싱가포르의 선클로렐라 등이 대표적인 클로렐라 생산기업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