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입하는 일본의 건강보험조합이 5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경상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건강보험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보너스를 포함 연간 수입에 기초해 보험료를 징수하는 "총보수제" 도입으로 올 3월말 현재 1,622개의 건강보험조합이 지난해에는 1,386억엔의 경상흑자를 나타냈다는 것.

지난 2002년 약 4,000억엔이라는 사상 최악의 경상적자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1622개의 조합중 43%인 701개 조합이 경상적자를 보인 데다, 50%가 넘는 조합이 올해 적자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보련은 이와관련 "향후 재정상황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5.9% 증가한 5조8,604억엔, 법정 지급액은 본인 일부부담 증가로 4.6% 감소한 2조9,127억엔이다.

또 고령자의료를 위한 갹출금은 2조3,572억엔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보험료 수입의 40%를 넘는 등 커다란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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