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식물에서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생육을 평균 90%이상 억제하는 물질"NL2000"이 개발돼 화제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강수기)은 지난 26일 식중독 원인균인 비브리오, 살모넬라, 리스테리아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물질"NL2000"을 국내 자생식물 소재에서 개발해 냈다고 27일 밝혔다.

한식연 특화연구본부 박형우 박사팀과 세상생명과학이 공동 개발한 "NL2000" 은 식중독을 유발시키는 비브리오, 살모넬라, 리스테리아균을 침지, 분무, 세척을 통해 생육을 최소 9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중독균에 "NL2000" 용액을 30% 이상 처리할 경우 비브리오균의 경우 최소 93%, 리스테리아균은 90%, 살모넬라균은 최소 93% 이상의 활성억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NL2000"은 세계 최초로 유산균을 액상상태에서 그 활성을 60일 이상 유지하는 기술로 개발된 천연물질로 대사산물에 의한 살균작용 뿐 아니라 실온에서 24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현재 연구에 공동 참여한 세상생명과학(주)이 현재 상품화를 추진, 머지않아 관련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영우 박사팀은 "식중독균에 대한 탁월한 항균활성을 보이는 "NL2000"개발로 매년 발생하는 식중독사고의 빈도수를 억제할 것"이라며 "향후 농수축산물 적용 시험과 안정성 검토,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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