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일과성허혈발작(TIA)등 고위험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항혈전제 "플라빅스"에다 아스피린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보다는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매치"(MATCH: 고위험 환자들에서 클로피도그렐을 사용한 죽상혈전증의 관리)란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에서 나온 것으로,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24일자에 발표됐다.

다국적 연구팀은 최근에 뇌경색이나 TIA를 일으켰고 추가로 혈관 위험인자 1개 이상을 보유중인 고위험 환자에게 미리 플라빅스(1일 75mg)를 복용하게 한 피험자 7,599명을 참여시켜 아스피린(1일 75mg)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이 연구팀이 18개월을 추적한 끝에 뇌경색, 심근경색, 혈관성 사망 또는 급성 허혈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플라빅스·아스피린 병용군이 15.7%로 플라빅스 단독군이 16.7%로 낮았으며 아스피린을 추가한다 해도 위험은 6.4% 감소에 그쳤다.

반면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은 병용군이 2.6%, 단독군은 1.3%에 그쳐 주요 출혈도 병용군이 보다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플라빅스는 죽상혈전성 질환 증상을 보인 환자들에게서 아스피린보다 우월하고 일부 고위험 하위군 환자들에서는 혜택이 증폭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치 임상은 최근에 뇌경색 또는 TIA를 경험한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플라빅스에 아스피린을 추가하면 혜택이 커지는지에 대한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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