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은 최근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지역을 방문하여 2박 3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외과 이재학 교수를 단장으로 하여 총 7개 진료과(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신경정신과, 흉부외과) 및 진료지원부서(간호부, 약제팀, 진단방사선과)가 참여한 총 21명으로 구성되었다.

경북 상주군 사벌면은 인구 5,000여명 정도의 농촌지역으로 인구의 70%이상이 고령연령층이며, 면 소재지 안에 의원이나 약국이 없는 의료혜택이 전무한 사각지대로 농촌의 고령인구를 감안한 의료봉사가 절실한 상태였다.

사벌면에 도착한 의료봉사단은 지역내 퇴강성당에 진료소를 구축하여, 오후 2시부터 진료를 시작하여 최초 진료접수에서 간단한 문진과 혈압,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각 진료과로 환자를 분산하여 진료를 실시하였다.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분들이 많아서 인지 정형외과적 질환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으로 내과, 안과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한편,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 간디스토마, 페디스토마 검사(PWCS)를 시행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이 의외로 많아 샘플링을 해 감별진단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다음날에는"노인건강 및 눈의 노인성 변화"에 대한 의학강좌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봉사활동을 취재하려는 현지 지역 TV방송국의 취재진과 시종일관 밀려드는 환자들을 마주하는 속에서도 의료봉사단은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외과 이재학 교수와 소화기내과 정규원 교수도 숙련된 의술을 바탕으로 젊은 의료진 못지 않은 열의를 보였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