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환각이나 의식저하 등 부작용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돼 후생노동성이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수입판매사인 쥬가이제약에 대해 "정신·신경증상(의식장애, 이상행동, 환각, 망상, 경련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현시 투여를 중지하는 내용을 첨부문서에 명기하도록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이같은 부작용이 지난 2002년 이후 10세미만 소아 5명, 10대 5명, 성인 4명에서 나타났으며, 이 중 초등학생 남아의 경우 복용 이틀째 구역질을 호소, 그대로 의식상태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심지어는 이상행동이나 환각 등 증상을 보인 소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타미플루와의 인과관계를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발생사례가 많아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본 쥬가이제약은 스위스로슈 일본현지법인이었던 일본로슈와 쥬가이제약이 합병한 회사로 스위스계 다국적제약회사다
일본에서 타미플루는 2000년 12월에 캅셀제가, 2002년 1월에 소아용 드라이시럽이 승인돼, 작년 한해에만 77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한국로슈가 타미플루의 판매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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