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술건수가 1000건을 기준으로 미만인 병원의 경우 환자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병원보다 평균 4~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 마취과학회 전문부회가 지난 2002년 전국 702개 병원에서 시행된 부분 및 전신마취를 이용한 수술 약 199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부회에 따르면 이들 199만명 중 원래 질환, 상처, 돌발적 사태, 마취 및 수술실수 등 여러 원인으로 804명이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7일 이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환자의 중증도나 수술의 난이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지만 이런 결과는 수술건수가 많은 병원이 경험이나 팀웍이 높기 때문이라고 부회는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사망률이 특히 높은 병원에서 다른 병원에서 이송 수술을 실시했다면 연간 약 14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부회는 추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