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2005년 3월의 회계연도 기간 일본 주요 제약사의 명암이 미국 시장내에서 희비쌍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기간 다케다약품, 에자이, 후지사와약품은 현지 판매자회사의 영업이익을 100억~200억엔으로 예상한 반면 미국시장의 후발업체인 야마노우찌제약, 산쿄는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다케다의 경우 항당뇨제 "악토스"의 신장으로 미국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280억엔에 이를 것으로 이 신문은 전망했다.

에자이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와 항궤양제 "아시펙스"의 매출 확대로 미국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130억엔으로 전년대비 30% 증가 예상.

또 후지사와는 면역억제제 "프로그랍"과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 "프로토픽"의 두자릿수 판매증가로 미국 자회사 매출도 9% 늘어날 전망이지만 연구개발비와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8% 감소한 210억엔에 그친다는 것.

미국시장에서 자사판매가 궤도에 오른 이들 3개업체와 달리 야마노우찌와 산쿄는 아직 판매망 구축을 위한 선행 투자단계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야마노우찌의 경우 미국에서 첫 자사판매 하는 빈뇨·요실금 치료제 "베시케어"를 올해 발매할 예정으로 매출이 일정규모에 이를 때까지는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쿄도 2002년 미국에서 발매한 혈압강하제 "베니카" 매출이 올 회계연도(2004년 1월~12월) 262억엔으로 2배 증가, 현지 자회사의 영업손익 적자액이 작년 49억엔에서 46억엔으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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