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제21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으로 추대된 이은미 신임회장은 9일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2년간 협회를 이끌어 갈 구상을 밝혔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여한의사회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도록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의계는 물론 여성계 발전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내적으로는 여한의사회 각 지부간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정기적인 학술프로그램을 운영 학문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외적으로는 전국여한사대회를 개최 조직력을 배가 시키고, 정신대 위안부할머니 및 저소득층 무료진료, 한의대여학생 장학사업, 여한의사회지 발간,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여한사회의 활동상을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여성 단체와의 연대 사업 등 사업계획을 폭 넓게 논의 여한의사들의 권익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국제적으로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런 다양한 정책을 펼침으로써 여한의사들의 회무참여율을 높이고, 선후배간의 화합과 내실을 기해 여한의사회가 한의계의 중심에 서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두가 주인되는 여한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여한의사회는 오는 16-17일 양일간 원주 오크벨리에서 임원 L.T를 통해 사업계획의 세부사항 확정과 새로운 결속을 다진데 이어, 30일(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타 매화홀에서 공식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임 이은미 회장은 경희대 한의과 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 및 정책 최고과정을 수료하면서 서울대 역사상 처음으로 한방관련 논문(한방화장품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관한 고찰)으로 서울대 총장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여성계 및 한의계의 마당발로 정평나 있는 이 회장은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한방건강연구소 소장등을 역임 일찌감치 여한의사회 회장으로 낙점을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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