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또는 오렌지껍질에 들어 있는 "PMF"성분이 LDL(저밀도)콜레스테롤를 현저하게 저하에 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PMF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식물성 화학물질의 항산화제다.

앞서 오렌지의 "헤스페레틴"(hesperetin), 자몽의 "나린게닌"(naringenin) 등 감귤류 플라보노이드가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나 같은 효과를 보려면 PMF보다 투입량을 3배이상 늘려야 하는 점도 밝혀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건강보조식품업체 KGK 시너지즈사의 엘즈비타 쿠로우스카 박사 연구팀은 지난 12일자 "농업식품화학저널"에 귤 오렌지 껍질 "PMF"(polymethoxylated flavone)성분이 고콜레스테롤식을 먹여 키운 햄스터에서 나쁜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현저하게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햄스터 실험에 감귤류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2개 PMF인 "탠저레틴"과 "노빌레틴" 성분을 사용했다.

그 결과 PMF가 1% 포함된 식이는 LDL 콜레스테롤을 32∼40% 저하시켰다. 헤스페레틴 및 나린게닌 강화 식이를 먹인 햄스터들도 콜레스테롤이 저하되었지만, PMF와 같은 효과를 얻는데 3배나 더 증량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연구팀은 고지혈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PMF와 비타민 E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임상에는 KGK 시너지즈가 시판중인 PMF 함유 "시트리놀"이 사용되고 있다며 PMF는 수용성이 아니기 때문에 감귤 주스에는 소량, 껍질에는 이보다 20배 높게 함유돼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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