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이 심부전으로 악화되는 원인이 심근세포막을 파괴하는 "칼페인"이란 물질이 심근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일본 도쿄대 연구팀에 따르면 선천성이든 후천이든 "칼페인"이란 물질이 심근세포의 막을 보강하는 단백질 "디스트로핀"을 파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따라서 분해효소인 "칼페인"(calpain)의 작용을 억제하면 심부전으로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디스트로핀이 잘 생성되지 못하면 근디스트로피가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착안, 근디스트로피환자 중에 중증 심부전환자가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해오다 이번에 원인물질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심근경색과 확장형 심근증을 인위적으로 유발시킨 햄스터와 사람의 심근세포에서 디스트로핀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한 결과 디스트로핀이 파괴되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 세포막을 보강하지 못해 심부전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최종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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