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인터넷, 홈쇼핑 등을 통해 유통한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질병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인양 허위과대광고를 일삼아온 건식 제조.판매업소 18곳이 적발됐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2~4월5일까지 발기부전치료 성분인 "홍데나필" 함유식품을 제조하거나 건식과 특수영양식품 등을 인터넷, TV홈쇼핑, 신문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마치 질병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해 온 업소 18곳을 적발하고 해당기관에 행정처분, 고발조치토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업소의 주요위반내용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소재 "영산라이프"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 성분 597mg/100g의 홍데나필을 사용한 "엠파워"라는 제품을 생산한 뒤 2년의 유통기한을 1개월 초과 표시한 채 판매한 혐의다.

특히 이 회사는 엠파워 제품을 마치 발기부전.전립선.신장질환 등에 특효제인양 허위.과대광고하면서 4,290만여원어치(130박스)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우리마켓"은 자사 "헬스비타" 제품을 인터넷 및 신문광고를 통해 성기확장, 발기부전, 조루해결, 남성기능 재생 등의 허위.과대광고하고 4,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하다 이번에 적발됐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 소재 "그린쇼핑"도 유사TV홈쇼핑을 통해 "그린파워" 제품을 “FDA성분분석통과 및 승인”, “늦기전에 간을 청소합시다”등이 문구를 사용하거나 담석, 노폐물배출, 간정화, 성기능저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해 41세트를 판매한 혐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국마그나스"는 인터넷을 통해 "후켄", "영지균사체" 제품에 “혈압을 내리고 올리는 균사체”란 문구와 함께 간염치료에 특효, 항암작용 등의 표현을 쓰다 적발됐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평강실업(주)"은 인터넷을 통해 "아이루테인" 제품을 나노화 기술로 제조된 시력저하 개선제또는 각종 눈질환 및 노안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식약청은 TV, 인터넷, 신문, 잡지 등의 광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련정보를 적극 활용, 허위.과대광고행위가 척결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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