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4일 한나라당 김원길 의원(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롯데쇼핑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의원에 대해 2002년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하이테크하우징 등으로부터 불법 경선자금 6억5,000만원을 받아 한화갑 의원에게 건넨 혐의를 추가해 조만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김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01년 5월쯤 부인이 관리하는 차명계좌를 통해 롯데쇼핑 신동인 사장으로부터 5,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의원 차명계좌에 2001년 1월쯤 모 광고대행업체 배모 사장이 1억5,000만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으나 개인적인 돈 거래 관계로 드러나 불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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