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식품업체들이 온라인 게임업체들과 공동이벤트 행사를 열며 상호 "윈-윈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게임 업체인 NHN(www.hangame.com)과 공동으로 오는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온라인상 이벤트 "아트라스배 한게임 열혈농구 리그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이벤트는 한게임의 인기종목인 열혈농구 게임에 롯데제과의 뉴아트라스 초코바 광고(A보드 광고, 바닥광고)를 동시에 보여주는 합작 이벤트로 주고객층인 청소년들에게 양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열혈농구는 3차원 동영상의 박진감 넘치는 온라인게임의 진수로 평가받고 있고 또 뉴아트라스 초코바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인기제품 이어서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롯데제과측은 설명했다.

예선과 본선으로 구분돼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뉴아트라스 포장지 겉면에 인쇄된 행운번호를 새로 오픈된 "열혈농구" 아이템샵 해당란에 입력해 7가지 새로운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매니아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예선전은 지난 2일까지 리그전으로 진행됐고 이 기간 중 본선진출팀은 모두 64개 팀(128명)이 선발됐다. 또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은 오는 6~11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우승상금은 1팀에 200만원, 준우승(1팀)은 100만원이 수여되고 4강에 오른 각 팀에겐 디지털카메라, 8강(8팀)은 MP3플레이어, 64강(56팀)에겐 각각 아트라스 초코바 1박스를 증정한다.

롯데제과는 이와함께 온라인 게임업체인 그리곤엔터테인먼트, 세븐일레븐과 공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5월 13일까지 경품행사도 동시에 열고 있다.

한국코카콜라(www.cocacola.co.kr)도 최근 리니지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www.ncsoft.co.kr)와 MP3 플레이어 국내 시장점유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인콤(www.reigncom.com)과 공동으로 "코크플레이 " 행사를 오는 9월말까지 전개할 계획이다.

코카콜라의 이번 제휴는 공동 3사의 주소비층이 일치한다는 판단에 의한 전략이다.

이 행사는 "코크플레이"(www.cokeplay.com) 사이트에 접속, 구입한 코카콜라 용기에 인쇄된 코드 번호를 입력해 적정수준의 포인트가 쌓이면 레인콤㈜이 오픈한 음악서비스 사이트(funcake.com)에서 음악파일을 다운 받는다거나 또 리니지2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치킨의 원조인 페리카나(www.pelicana.co.kr)는 최근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전국 전화번호 "1588-9292"를 알리기 위해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인 엠파스(www.empas.com)와 공동으로 "축하축하 팡팡이벤트"를 전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과, 음료, 외식업체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온라인게임 업체의 공동마케팅은 양사의 제품홍보와 매출상승, 인터넷업체는 새로운 회원모집과 방문자수 증대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어 앞으로도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