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속에 함유된 유해물질의 양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화과학연구원 물질량표준부 황의진 박사팀은 최근 각종 식품유해물질을 절대적으로 분석해 표준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증표준물질(CRM:Certified Reference Material)은 측정기기의 교정, 측정방법의 평가 또는 물질의 특성값을 결정하는 기준물로 측정결과 정확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 박사팀이 개발한 주요 인증표준물질은 돼지고기 기름속 유기농약을 비롯해 굴과 미나리에 함유된 중금속 양을 알아볼 수 있는 표준물질 등이다.

이 표준물질들은 각종 유해물질의 범람으로 식품 안정성을 염려하고 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인증표준물질로 식품 수출입 검사시 대외 신뢰성을 구축하여 원활한 무역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황 박사는 식품인증표준물질 개발을 통해 시험절차개선, 정확도, 품질인증의 객관적근거제시, 식품안전성 기본환경조성, 수출입검사의 대외적 신뢰구축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부 식품유해물질 분석 국가기준마련 기술용역과제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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