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간암 환자가 요법, 수술을 받고 퇴원한 뒤 5년후 생존할 확률이 최초 담당의사의 진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는 간암의 가벼운 초기단계인 "스테이지 1"환자로 이들의 간은 정상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외 간암 덩어리에 알코올을 주사하는 에탄올 주입 요법 등 다양한 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요법을 선택하느냐는 의료진에 따라 다르고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치료받은 뒤 5년후 생존할 확률이 병원에 따라 최하 18%에서 최고 88%로 큰 차이를 보인 것도 여기서 기인한 것으로 의료진의 선택이 생존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10년 후 생존율도 최고 66%, 최저 0%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률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치료법은 에탄올 주입요법으로 5년 생존율이 최고 80%, 최저 0%로 나타났다. 이 치료법으로 환자를 10년 이상 살게 한 병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했던 의료진은 초기 간암 치료에 다양한 요법이 적용될 수 있다고 자위하면서도 이같은 결과는 "충격적"이라며 겸허히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6일 마이니치신문에 게재된 기상에서 간사이지역 등의 23개 병원이 1989-1998년에 초기 간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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