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우황청심원 액제를 발매한 바 있는 보령제약은 이로써 액제와 환제의 우황청심원을 모두 갖추게 됐다.
그동안 용각산, 구심 등의 스테디셀러 의약품을 통해 한방생약 명가로서 쌓아 온 기업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
또한 보령제약으로서는 이번 수입발매를 계기로 북경동인당을 통한 겔포스 중국 수출이라는 새로운 활로도 개척하게 돼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보령제약에서 수입발매하게 되는 중국북경동인우황청심환은 1107년 발간된 중국 전통의 한방서적인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 처방을 기본으로 가감해 제조된 중국 황실 전통 처방 제품이다.
북경동인당의 우황청심환은 중국 한방서적 태평혜민화제국방 처방을 기본으로 제조됐고,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황청심원은 이 책보다 500여년 뒤에 발간된 허준의 동의보감 처방에 따르고 있다.
한편 보령제약은 북경동인당을 통해 겔포스를 중국에 수출, 북경동인당이 확보하고 있는 중국 내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판매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1차 년도 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3차 년도까지 총 1,000만 달러의 겔포스를 추가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2003년 중국에 약 200만 달러 어치의 겔포스를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