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경기남부지역의 학대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 및 보호하기 위한 학대아동 보호팀을 구성, 24일 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학대아동 보호팀은 소아과 배기수 교수를 팀장으로, 학대아동 치료와 관련되는 임상과 교수(산부인과 김미란, 소아과 박문성, 성형외과 정재호, 신경외과 윤수한, 응급의학과 조준필, 정윤석, 외과 홍정, 정신과 신윤미,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 및 사회복지사, 원무팀, 의무기록팀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하고, 임상과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신속한 치료 및 치료 후 퇴원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아동학대예방센터, 경찰청, 검창철, 법원 등의 사건처리 관련기관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아주대병원은 2000년 7월부터 경기도 아동학대예방센터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고 학대아동의 보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2002년 3월부터"의료비지원 협약"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아동을 선별하여 의료비 중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관련 팀장을 맡은 소아과 배기수 교수는 2003년 상반기 경기도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사례는 총 168건으로 점차 늘고 있음을 볼 때, 우리 주변에 학대받으며 고통 속에 나날을 보내는 아동들이 의외로 많음을 경계하고 보다 능동적인 참여를 하기 위하여 학대아동 보호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신체적 상처를 입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여 괴로운 세상 속에서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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