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있는 최성규씨가 국내 종합병원으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9일 국내로 송환된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제약사 리베이트 수사 과정에서 분당차병원에서 금품로비를 받고 비리를 저지른 일부 의사들을 선처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1년 최규선씨를 통해 분당차병원측으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벤처기업 주식 2,000만원 상당과 1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당시 최씨가 특수수사과의 제약사 리베이트 수사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차병원 의사들을 불구속입건하는 등 선처했을 개연성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 분당차병원 관계자는 "이러한 사건은 일반적인 관례에 불과하다"며 "너무 확대 해석하지 마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리베이트 사건은 지난 2001년 경찰의 대대적인 제약사 리베이트 비리 조사때 해외학회 참가비 등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