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이사 사장 이경하)은 12일 이종호 회장과 이경하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한마음홀에서 제 4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 13% 배당을 결의했다.

이경하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내수부진과 고용악화 등 내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약가억제 정책과 각종 의료제도의 변화 및 약국의 의약품 수요 감소 등으로 힘든 한해였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대비 5.3% 성장한 2,824억원, 경상이익은 6.9% 성장한 238억, 당기순이익은 9.5% 성장한 13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또 올 해 목표를 매출 3,133억원, 경상이익 26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중앙연구소, C&C 신약연구소, 시애틀 연구소를 잇는 R&D 네트워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균형 있는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통해 기필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날 주총은 영업보고를 종전과 달리 2003년 주요 뉴스, 영업 보고, R&D 현황 등으로 구분, 영상물로 제작 방영하여 주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총에서는 제 48기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안)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을 통과시켰는데, 특히 임원 선임에 있어서는 임기만료된 이종호 회장이 이사로 재선임됐다.

한편, 배당은 보통주 현금 13%. 1우선주 현금 14%, 2우선주 현금 13%로 결정했으며, 결의된 배당금은 오는 4월 12일부터 1개월간 증권예탁원 및 각 증권사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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