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보건산업에 연구개발비(R&D) 145억원이 신규로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총 950억원에 이르는 2004년도 R&D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차세대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신약/장기" 분야의 신규 사업비를 대폭 확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신약과 장기 등 바이오보건산업분야에 145억원의 R&D자금이 새롭게 지원된다. 특히 금년도 R&D지원예산 950억원은 지난해 832억원보다 118억원, 14%가 증액된 것이다.

신약개발지원 등 7개 사업분야에 지원될 950억원의 R&D예산지원 내역을 보면 △신약개발사업 269억원 △바이오장기 기술개발사업 73억원 △의료기기기술개발사업 101억원 △의료정보기술개발사업 36억원 △건강기능제품개발사업 52억원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사업 224억원 △보건의료기술 인프라개발사업 195억원 등이다.

특히 차세대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신약/장기/칩"분야에 집중 지원돼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분야에 75억원이 신규 지원되며 △바이오이종장기분야에 30억원이 확대 지원된다. 또 바이오칩, 휴대용진단치료기기, 메디컬나노소재에 40억원도 새로 지원된다.

R&D지원방안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 기초연구를 지양하고 "응용과 실용화" 중심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런 풍토에 맞도록 "임상연구" 및 "국제협력연구사업"이 신설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R&D 연구자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전문가 POOL을 2200명으로 확대하고 과제당 평가인원을 7명에서 12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또한 평가방식도 사업별 특성과 객관성을 반영하기 위해 대폭 확대하고 평가지표도 객관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항목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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