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관이 일반 드라마도 아닌 시트콤에 출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흔히 연기자들이나 가수들이 우정출연 형식으로 까메오 출연을 하지만 현 장관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김장관은 18일 방영될 "압구정 종갓집"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역을 맡아 탤런트 나문희씨와 호흡을 맞춘다.

극중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나오는 김 장관은 예전에 병원에서 김 장관과 같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다가 실제로 김 장관을 만나 당황스러워하는 나문희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이번 촬영은 김 장관이 간호사 시절 병원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입원 환자들을 몰래 도망치게 할 수밖에 없었던 실제 에피소드를 소재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노숙자문제, 금연, 푸드뱅크 등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장 자료를 제작진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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