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와 북한 고려의학협회간의 "남북한 민족의학교류"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해 10월 "남북한 민족의학 학술토론회"로 물꼬를 튼 남북민족의학 공동협력의 실천을 위해 2일 제2차 방북대표단(단장 이응세) 6명을 북한에 파견했다. 이들 대표단은 5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북한 고려의학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실무적인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차 방북 때 논의됐던 2004년 중 일정규모이상의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한데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에 앞서 이응세 단장은 “지난번 1차 학술토론회를 통해 양측은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실상을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었다”며 “때문에 이번 방북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공동협력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의협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남북 한의학자 공동 의료봉사, 한약재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고려의학과학원, 평양의과대학 등을 방문하고 고려의학 실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방북단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응세부회장(단장) △이종안 홍보이사 △강대인 약무이사 △이영호 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 △김용호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 △이민영 전 스포츠한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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