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에서 일본에서 경도관 대동맥판막 대체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 기기가 발표되면서 관련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밀레니엄 리서치그룹(MRG)이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의 인공 심장판막 시장(Japanese Markets for Heart Valve Devices 2013)’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인공 심장판막과 달리 TAVR 기기는 경피적으로 삽입돼 환자의 외상을 최소화한다. 따라서 공존질환 등의 문제 때문에 외과 수술이 부적합한 환자도 심장판막을 이식할 수 있다. TAVR 기기는 빠르게 도입돼 2021년까지 일본에서 행해지는 심장판막 수술 중 30%가 이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MRG의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Ian Swanson은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은 TAVR 기기의 차세대 프론티어이다. Edwards Lifesciences가 앞으로도 이 분야 제품의 일인자로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Medtronic은 그다지 많이 뒤쳐져 있지는 않지만 일본 환자에게 최적인 최소 사이즈의 TAVR 기기 ‘SAPIEN XT’를 제공하고 있는 Edwards Lifesciences 쪽이 일본에서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몇 년간 초점은 경도관 기기에 맞춰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심장판막 시장도 큰 규모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고 비만률, 당뇨병률이 높아지면서 심장판막 치료 환자군이 증가하고 있다. 또 TAVR이 비교적 새로운 기술인 동안에 많은 수술 적격 환자는 기존의 외과적 처치를 계속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1년 지진과 쓰나미 피해에 따른 경제 회복 지연과 세계적인 불황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고 있고, 병원의 예산은 적어도 앞으로 몇 년간은 억제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이 외과적 심장판막 기기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인 TAVR 기기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일본 인공 심장판막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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