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사상 첫 직선제로 선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김필건 회장과 박완수 수석부회장이 오는 4월 2일 한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김 신임회장은 앞서 6명의 회장후보가 경선을 벌인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의 56%를 득표, 압도적인 표차로 회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해 정부의 천연물신약 정책에 반발한 한의계가 대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전권을 부여하자 강원도 정선에 개원중이던 한의원을 폐업하고 상경해 비대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특히 그는 비대위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놓고 숙식을 해결할 정도로 일에 몰두했으며, 결국 이같은 열정이 일선한의사들에게 알려지면서 첫 직선제 회장에 당선돼 향후 3년간 2만한의사 대표단체인 한의협을 이끌게 됐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보건당국 공직자, 관련단체장과 한의계 인사 등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