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은 겨울철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젊은층은 재해와 자살 등으로 여름철 사망율이 높았다.

보험개발원이 5일 발표한 ‘생명보험 사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새(2006~2010년) 70세 이상 고연령층의 사망자수는 12월에 460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 사망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월평균 13%나 높은 것이다.

고연령층의 사망원인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순이었고,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폐렴에 따른 12월 사망자수는 146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연령층의 8월 사망율은 1150명으12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29세 이하의 젊은층의 8월 사망자수는 1343명으로 월평균보다 11% 높게 발생했는데, 이는 여름철에 교통사고 등 재해로 인한 사망율이 높고 자살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층의 주요사망원인은 교통사고(21.4%), 자살(18.8%), 암(13.1%), 심장질환(5.9%), 추락사고(4.4%) 순으로 재해(자살을 포함)가 약 45%에 달했다. 특히 자살(18.8%)은 타연령대 대비 월등히 높았는데, 5월(251명)과 10월(272명)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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