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1일 건강보험 제도시행 35주년과 공단 창립 12주년을 맞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기념식 행사를 가진 후 이 지역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계층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함께 사랑의 바자회, 이미용 봉사, 문화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7월 1일은 우리나라에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된지 35년이 되는 날이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매년 공단 본부 강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식을 치렀으나, 이번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기념식과 더불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건보공단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 100회 기념으로 일산병원, 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의료진들과 함께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산부인과 등 진료차량 6대를 활용해 의료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진료비 부담 때문에 수술을 미뤄왔던 남모씨(40,중국), 김모씨(39,중국)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진료비를 지원했다.

건보공단은 ‘건강한 이웃이 건강한 사회와 국가를 만든다’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산간벽지와 낙도 주민,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이 있는 100여개 지역을 찾아 1만2525명에게 2만3541건의 진료를 실시하는 등 최첨단 진료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또한 공단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도서 등의 물품을 판매하는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안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탁했으며, 건강부스를 마련해 체지방 측정과 영양상담 등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했고, 공단 홍보대사(탤런트 임현식, 아나운서 오상진)의 팬사인회 및 사물놀이패의 문화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김종대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특히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 안산에서 ‘사랑실은 건강천사’의 100번째 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특별행사와 함께 거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건강보험 35주년, 창립 12주년을 맞은 우리 공단은 무엇보다 먼저, 국민에 대한 서비스 기관으로서 ‘국민의 소리를 겸허히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발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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