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 Osong-Korea MPS Validation Center(이하 ‘OK-MPS’),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대표 채정아, 이하 ‘한국 HSI’)은 유관기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첨단대체시험법 산·학·연·관 정보교류 심포지엄을 지난 7일 충청북도 C&V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며 국내 관련 산학연관의 전략수립을 위한 정보교류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동물대체시험법 검증을 위한 범부처 협동위원회(ICCVAM)를 이끄는 니콜 클라인스트루어 박사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ICCVAM 활동’을 발표하고, 한국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소개 및 대체시험 확산을 위한 그동안 노력과 앞으로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낙원 단장은 OK-MPS의 그간 경과 및 향후 활동 방향, KBIOHealthⓇ 노영욱 박사는 첨단대체시험법 관련 KBIOHealthⓇ의 노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제했다.

2부 패널토의 에서는 첨단대체시험법에 대한 각 기관 및 단체 간 협력 방안을 주제로 중앙정부 부처 및 학회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대체시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해 실제 신약개발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미국 정부의 범부처 전략 사업인 Complement-ARIE(Animal Research In Experimentation)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신약후보물질, 의약품, 화학물질 등의 사람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해 예측력이 높은 기술 또는 방법의 개발, 표준화, 검증(validation) 및 활용을 위해 매년 최대 4000만 달러 지원 규모로 10년간 미국 NIH, FDA, EPA, ICCVAM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KBIOHealthⓇ 차상훈 이사장은 “미국이 최근 공개한 Complement-ARIE (Animal Research In Experimentation) 프로그램은 MPS(Microphysiological systems;3차원 생체조직칩 같은 미세생리시스템 기술)를 포함해 미래혁신기술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려는 범부처 사업”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대체시험법 연구개발 및 관련 전후방산업생태계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주기 관점에서 국가 차원의 예산 및 정책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국내에서 사람에 대한 예측률이 높은 대체시험법이 개발돼도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계속돼왔다”며 “2019년부터 관련 부처, 산업계, 학계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의 장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촉진 법안 제정에 대한 논의를 해오고 있다. 시기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 보급, 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