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원교 부경대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장,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박흥식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원교 부경대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장,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박흥식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부경대학교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의료용 원료 및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시지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외 관계자 3인과 부경대학교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 정원교 센터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흥식 소장 외 관계자 2인이 참석했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채취·양식·가공 등의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말하며, 생물로부터 얻어지는 천연자원이면서도 동시에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한 재료의 원료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 규제로 인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업계 및 학계에서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경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수산부산물을 의료용 원료 및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응용기술 개발과 실험실 및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지바이오는 협력해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생산부터 상업화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세 기관은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해 기존 소재 대비 조직 재생 및 상처 치유 촉진 능력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강화된 의료용 원료 및 제품을 개발해 바이오 메디칼 분야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예정이다. 이렇게 개발된 의료용 원료는 다양한 치료재료에 널리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 가치는 무궁 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학연 간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기업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으며, 대학과 연구기관은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쌓아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혁신 기술과 제품의 개발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산업 부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및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해양 연구기관으로, 1973년 10월 출범한 이후 45년간 해양 연구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는 해양유래 물질기반에 차세대 바이오닉스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의료용 제품 및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융합 기술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수산부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기초연구를 통해 조직 재생 및 상처 치유를 촉진할 수 있음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규제와 기술 개발, 시설 구축을 포함한 상업화 과정이 쉽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도전하기 어려웠던 분야”라며, “산학연 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더욱 우수한 효과를 가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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