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역치매센터는 지난해 경기도 내 치매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완화 및 여가지원 서비스 확산을 위해 ‘치매 家 즐거운 날’ 치매환자 가족 힐링프로그램을 기획, 경기아트센터와 MOU를 통해 연극, 오케스트라, 무용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70여 명의 치매환자 가족에게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한 치매환자 가족은 “가족 돌봄으로 바빠서 문화생활과 거리가 멀었고, 자녀들과 공연 한 번 보러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들과 공연을 다녀와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평소 어머니 돌봄으로 아이들에게 소홀하고 심부름 등 부탁할 일도 많아서 미안한 마음으로 지냈는데, 이번 공연을 보고 나서 가족들이 매우 만족하는 것을 보니 마음의 빚을 조금은 내려놓은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이승훈 센터장은 “치매환자 돌봄을 위해 애쓰신 가족분들이 문화 나눔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올해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구성해 많은 치매환자 가족에게 문화공연 참여 기회 제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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