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추진 중인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 성과보고회(사진)’를 지난 13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의학계, 한방병원 등 사용자 단체와 보건의료 정보표준․빅데이터․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및 의무기록선진화 연구 참여 한의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2021년~2023년 성과와 2024년 추진 계획, 중장기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성과로는 ①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분석 거버넌스 구축 ②한의약 표준 EMR DB 개발을 통한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 수집 기틀 마련 ③한의 EMR 인증기준안 마련, 용어 표준화를 통한 보건의료정보 연계 체계 마련 ④한의 의료기관 시범적용을 통한 표준 EMR 확산 기반 마련 등이 있다.

특히, 한의약 표준 EMR 입력도구 버전1.0을 개발해 30개 질환 CPG(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표준임상경로)의 임상 적용성 확인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MOU를 체결해 서울, 대전, 청주, 천안 지역 39명의 한의사가 의무기록 선진화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특이질환(암 관련 증상, 자폐스펙트럼) 포함 34명의 한의사가 373건의 진료기록차트 입력에 참여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확산·이행 및 의무기록 선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나아가 2024년에는 15개 CPG/CP 질환 추가 및 의료기기 임상정보 수집 DB를 탑재한 한의약 표준 EMR 버전2.0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한의 의료기관 성과 확산 및 공유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2016~2022) 및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2020~2029)의 수행기관으로 현재까지 41개 질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으며, 이를 한의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임상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축·활용하기 위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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