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7일 타지키스탄 국립의료고등교육원(총장 무히딘 뉴리딘 다발라타리)과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간 의료진 양성 및 의학분야 고도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말 타지키스탄을 방문한 ODA 사전조사단(단장 충북국제협력단 장재윤 센터장)을 통해서 협약이 사전 준비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자간 의료진의 양성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교환학생, 기관간 방문협조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간 의료진 양성 및 교류를 위해 ODA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지키스탄 국립의료고등교육원은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분야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1993년 6월 3일 타지키스탄공화국 장관협의회의 법령에 의해서 설립됐다. 동 교육원은 의료분야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을 수행하고 있으며, 의학 및 보건분야 연구 및 개발프로젝트 수행, 전문가 네트워킹, 학문적 리더쉽 제공하며 학술관련 출판도 수행하고 있으며, 의료분야의 교수를 양성하고 있다. 의학부, 외과학부, 간호학부, 공중보건 및 보건 학부로 구성돼 있다.
)베스티안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타지키스탄 보건공무원 및 화상치료 의료진 온라인 교육(2020년)’, ‘타지키스탄 의료진 초청 화상치료 연수교육(2022년)’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 개최된 ‘화상치료’ 초청 연수프로그램은 타지키스탄 의료진 18명을 대상으로 11일간 한국에 초청해 화상치료 교육과 보건분야 교육, 산업시찰 및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또 후속으로 타지키스탄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연수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재단 자체적으로 2명의 의료진을 한국에 초청해 ‘회상치료 연수교육’을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2개월간 베스티안병원(오송)에서 수행한 바 있다. 이 교육에 참가한 닥터 노지모프는 베스티안병원에서 배운 ‘스킨그래프트’ 시술을 타지키스탄 의료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등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2024년 2월부터 추가 연수를 통해서 소아 화상환자를 위한 치료교육을 받고 싶다고 의향을 제안해 온 바 있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국내에서 오송, 서울, 부산 3곳의 병원을 모두 보건복지부 화상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아서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교육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2명의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상치료교육 연수를 수행했으며, 2021년에는 카메룬 의료진(의사3, 간호사1)을 대상으로 10주간의 화상치료 연구교육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