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 대표이사 전병희)은 ‘안드로겐 수용체의 변이체 기반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에 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이번 중국 특허 등록으로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총 4개국에 동일한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전립선암은 세계 5대 암종 중 하나로, 중국 내 전립선암의 발병환자 수는 2019년 기준 10만명 당 17.3명으로, 1990년보다 95.2% 증가했다.(출처: Burden of Prostate Cancer in China, 1990-2019: Findings From the 2019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2022)

초기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데에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차단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AR-V7변이가 증가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경우, 남성호르몬을 차단해도 암세포가 성장한다. 그동안은 거세저항성을 가진 전립선암환자를 스크리닝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금번 취득한 특허는 AR-V7을 포함한 AR변이체를 광학 이미지 분석해 스크리닝하는 방법으로, 이 기술을 AR표적치료 선별에 활용할 수 있다. 

조직생검이 암 발생 부위에서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것과 달리, 싸이토젠의 기술은 혈액에서 검체를 회수하기 때문에, 전립선암 검사 시 환자의 심적,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CTC를 손상없이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원발암의 유전정보를 CTC를 통해 가장 유사하게 확보할 수 있다. 조직생검을 통해 전립선암 환자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할 경우 병증에 대한 진단 성공률은 약 30% 정도인데 반해, 액체생검을 통한 진단 성공률은 80% 이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싸이토젠의 CTC 분리 방식에 금번 특허 분석 기술을 적용하면,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 환자 투여 여부 판별을 위한 검사법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전립선암 환자의 CTC에서 AR-V7 변이체의 바이오마커 분석은 환자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의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싸이토젠이 보유한 진단기술의 권리 획득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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