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술 후원인(왼쪽 4번째),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범석 센터장(왼쪽 5번째) 및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영술 후원인(왼쪽 4번째),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범석 센터장(왼쪽 5번째) 및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는 지난 1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말기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중증 환자와 가족을 위해 나눔을 지속해 온 이영술 후원인은 이번 기부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후원금 누적 1억원을 달성했다. 이 후원금은 임종실 환경 개선 공사 등 말기 및 임종기 환자 돌봄의 질을 향상하는 데 활용돼왔다.

금번 후원금은 가족에게 더욱 폭넓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별가족 지원, 요법 프로그램, 학생 호스피스 등 돌봄 프로그램과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하고 윤리적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2018년 기존 호스피스센터를 개편해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말기 환자를 위한 총체적 돌봄과 임상윤리를 융합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체증상 조절, 심리정서적 지원 등 완화의료 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증 환자와 가족은 담당의사를 통해 센터로 상담을 의뢰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의뢰는 지난달 1만건을 돌파할 만큼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영술 후원인은 “말기 중증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이상의 더 나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시길 바란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김범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구성원들의 노력뿐 아니라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센터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고 윤리적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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