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은 지난 6일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BMS)에 ‘ORM-6151’ 프로그램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ORM-6151은 최초(first-in-class)의 항 CD33 항체 기반 GSPT1 단백질 분해제 약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또는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BMS는 단백질 분해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오름이 자체 개발한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TPD², 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의 기술 잠재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름은 표적 단백질 분해제의 약물의 치료 범위(therapeutic window)를 넓히고, 표적 단백질 분해제의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ADC의 형태로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접근방법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BMS가 암환자들에게 임팩트 있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ORM-6151 프로그램을 이전받아가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MS는 이번 인수 거래에 따라 오름테라퓨틱에 계약금 1억 달러를 지불하고, ORM-6151 프로그램을 확보했다. 이후 추가 마일스톤을 포함해, 오름테라퓨틱은 총 1억80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그외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Perella Weinberg Partners)가 재무 자문을, 스턴 케슬러 골드스타인 앤 폭스(Sterne Kessler Goldstein & Fox)와 스캐든, 아프스, 슬레이트, 미거 앤 플롬(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 LLP)이 법률 자문을 맡았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